티스토리 뷰
정 의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이다.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된다.
증 상
1) 코막힘과 콧물
보통 감기에 걸리면 3일 동안 45번 정도 코를 푼대요. 그만큼 콧물이 많이 나온다는 얘기겠죠? 그런데 코를 세게 푼다고 해서 코막힘이 해소되지는 않는다고 해요. 코막힘은 콧물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라 콧속 혈관이 부어오른 탓이거든요. 코를 풀 땐 부드럽게, 한 번에 콧구멍 한쪽씩 번갈아 푸는 게 가장 좋답니다.
2) 기침
기침은 보통 목에 감기 바이러스가 퍼졌을 때 시작돼요. 감기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목이 평소보다 예민해지면서 자주 간질거리거든요. 하지만 기침이 심하다고 해서 기침약을 바로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기침이 감기를 낫게 하는 데에 오히려 이로울 수도 있거든요.
3) 컨디션 저하
감기에 걸렸다 싶으면 가벼운 두통과 몸살을 앓다가 컨디션이 급격하게 떨어져요. 평소보다 신경이 예민해지고 맛있는 음식을 봐도 먹고 싶지 않고 수업에 집중도 잘 안 되고요. 그럴 땐 ‘내 몸에 휴식이 필요하구나!’라고 생각하고 충분히 쉬는 게 좋아요. 뜨뜻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뒹굴기도 하고, 귤 까먹으면서 TV도 보고요.
4) 멍멍한 귀
감기에 걸려 코가 막히면 귀에 있는 고막이 팽창하는데, 이때 우리는 귀가 멍멍해졌다고 느껴요. 이 증상은 막혔던 코가 뚫리면 자연스레 사라지지만 때로 귀가 멍멍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귀가 아프거나 머리가 어지러워지기도 해요. 그럴 때는 콧물 약을 사용해 보고, 그래도 아프다면 소아과에 가서 의사 선생님께 진찰을 받아 보세요.
원 인
감기는 약 200개의 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해요. 감기 바이러스에는 총 5개의 종류가 있는데요. 피코르나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그리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그것이지요. 우리가 걸리는 전체 감기의 40%는 피코르나 바이러스 때문이고, 15%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때문이에요.
이 다섯 가지 종류의 바이러스는 각각 수십 가지의 다양한 바이러스로 나뉘는데, 우리는 이 수많은 바이러스 중 하나에 감염되고 나면 다음에는 절대 똑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다고 해요. 어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우리 몸은 즉각적으로 그 바이러스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할 항체를 만들거든요. 다음에 똑같은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했을 때, 그 바이러스가 예전처럼 우리 몸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준비하는 거지요. 안타깝게도 감기는 200개의 각기 다른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 몸이 아무리 많은 감기 항체를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감기에 다시 걸릴 수 있어요. 이러한 이유로 감기 백신을 만드는 일이 어렵다고 하지요.
감기 바이러스는 우리가 손으로 어딘가에 묻어 있던 바이러스를 만지고 나서 그 손으로 다시 코나 눈을 비볐을 때 몸으로 들어와요. 콧속으로 들어온 감기 바이러스는 두껍고 끈끈한 점액과 털을 만나는데, 이 점액과 털은 감기 바이러스가 더는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하지요. 그러나 일부는 코를 통과해서 목으로 내려와 우리 몸의 세포를 파괴시키고, 감기 바이러스를 번식시켜요. 감기 바이러스가 목에서 번식될 때쯤 우리는 목구멍이 간질간질해지다가 12시간이 지나면 콧물이 나고 재채기가 시작되면서 감기 증상이 하나둘씩 나타난답니다.
치료 방법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다.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을 방지할 목적으로 항생제를 일률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 중이염, 폐렴, 부비동염 등이 세균성으로 증명된 경우에만 항생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진해제, 거담제, 항히스타민제가 감기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없으며, 소아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보통 1~2주가 지나면 증상이 호전된다.
'건강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당장 걸음걸이를 교정해야 하는 이유 (0) | 2023.08.20 |
---|---|
나이가 들수록 하체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0) | 2023.08.19 |
건강한 생활을 위한 7가지 실용적인 습관 (0) | 2023.08.19 |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과 원인, 해결 방법 (0) | 2023.08.17 |
흡연의 질병(심혈관 질환, 암, 폐 질환)과 금연 후 신체 변화 (0) | 2023.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