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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시원함을 위해 슬리퍼를 자주 신게 됩니다. 특히 편하고 통풍이 잘 된다는 이유로 실내외 모두 슬리퍼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슬리퍼를 장시간 착용할 경우 생각지도 못한 **발 질환**, 특히 사마귀나 티눈 같은 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슬리퍼, 왜 문제가 될까?
슬리퍼는 발을 감싸지 않고 노출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에 공기 순환이 잘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도 높아집니다. 특히 **공용 욕실, 수영장, 헬스장** 등 습한 환경에서 슬리퍼를 오래 착용하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쉽게 감염되어 **발바닥 사마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마귀란?
사마귀는 HPV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일종의 피부 병변입니다. 특히 **발바닥 사마귀(족저 사마귀)**는 통증이 심하고 쉽게 전염될 수 있어 치료가 까다로운 편입니다. 맨발이나 슬리퍼 착용으로 감염되기 쉬우며, 마찰이 많은 부위에 잘 생깁니다.
티눈이란?
티눈은 바이러스성 질환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마찰이나 압력**에 의해 피부의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생깁니다. 슬리퍼는 발을 제대로 지지해주지 않기 때문에 발의 한 부분에 압력이 집중되며 티눈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슬리퍼를 장시간 신었을 때 발생 가능한 증상
- 발바닥에 쑤시는 듯한 통증
-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점점 단단해짐
- 작은 물집 형태로 시작해 사마귀로 발전
- 발 모양의 변형 (지간 각도 변화, 아치 붕괴)
슬리퍼 사용 시 주의사항
슬리퍼는 되도록 단시간 사용에 그치고, 오랜 시간 착용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아치 지지 기능이 있는 슬리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출 후에는 반드시 발을 깨끗이 씻고,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사마귀·티눈 예방법
- 공용 공간에서는 맨발 금지, 개인 슬리퍼 사용
- 매일 발 씻기 및 발가락 사이 물기 제거
- 슬리퍼는 자주 세척하고, 건조 상태 유지
- 피부 각질 제거로 감염 원인 차단
- 이상 증상 시 피부과 전문의 상담
이미 생겼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미 **사마귀나 티눈이 생긴 경우**, 손으로 긁거나 떼어내려고 하지 마시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사마귀는 전염성이 강하므로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냉동치료, 레이저, 면역치료 등의 방법으로 제거가 가능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위생 관리가 필수입니다.
결론: 발 건강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슬리퍼는 무더운 여름철에 매우 유용한 아이템이지만, 장시간 착용 시 **발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단순한 편리함보다도, 발의 구조와 위생을 고려한 사용 습관이 중요합니다. 매일 걷는 발, 오늘부터 조금 더 신경 써주세요!